우리나라 학생, 구강질환 가장 흔해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우리나라 학생의 가장 흔한 건강이상은 치아우식증을 포함한 구강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2006년도 학생건강검사 표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자료는 전국 초·중·고 468개교를 표본 추출한 후 11만2191명의 신체발달상황 및 3만7401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


발표에 따르면 가장 흔한 건강이상은 구강질환으로 조사됐으며 이어서 시력이상, 이비인후과 및 피부과 질환의 순서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치아우식증 43.43%, 부정교합 9.39%, 치주질환 6.48% 그리고 시력이상 비율이 42.19%(교정완료 24.27%, 교정 필요 17.92%)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이비인후과질환과 피부질환 등은 전년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는 과거 학교(교의)에서 실시되던 검진이 지난해부터 병원에서 실시되면서 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는 2005년도에 비해 증가했으나 여중생과 여고생의 경우에는 전년도에 비해 몸무게가 약간 감소했다.


특히 초·중·고생의 비만율은 11.62%로 매년 증가추세이며, 무엇보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도이상 비만학생의 혈액검사결과, 혈당상승 1.83%, 총콜레스테롤 상승 1.66%, AST·ALT(간기능 검사) 이상 12.9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변검사 결과, 요잠혈 양성이 남학생 1.83% 여학생 3.74%, 요단백 양성이 남학생 1.21% 여학생 1.93%로 나타나, 여학생에게 이상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안질환 0.21%, 기관능력이상(호흡기 0.56%, 순환기 0.14%, 비뇨기 0.17%, 소화기 0.52%, 신경계 0.15%), 근·골격 및 척추 이상 0.86%, 결핵 0.09%, 혈압상승 0.76%, B형간염 항원양성 0.44%, 빈혈 1.57% 등은 1% 내외 수준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한편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치료나 개선이 필요한 학생 1인당 검진항목이상 개수를 분석한 결과, 학생 1인당 평균 1개 이상의 항목에서 이상을 나타내고 있고, 전체 검진학생의 75.62%가 적어도 1개이상의 검진항목에서 이상소견을 보였다.


무엇보다 여학생 일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검진항목이상 개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검진항목이상 평균개수의 절반 정도를 치과질환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2005년도와 비교해 과거 학교에서 학교위촉의사를 통해 시진, 촉진 위주의 검진 방식에서 2006년도부터는 건강검진기관(병·의원)을 직접방문 검진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결과, 정확성과 신뢰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취학 후 매 3년 마다 신체전반을 검진한 후, 학교 및 가정에 통보되어 학교에서의 요양호자 관리, 학부모의 자녀건강에 대한 경각심 고취, 학생 스스로도 건강에 대한 관심제고와 건강문제를 조기 발견할 수 있었으며 건강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교육부의 평가.


이어, 교육부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해 ‘학생 건강증진대책’을 마련해 시도교육감에게 시달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주애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