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웰빙식품의 강자 ‘호박잎국’
국정브리핑
내가 어릴적엔 마당이 있는집에 살았다. 늘 봄이면 어머니께서 마당한켠에 있는 텃밭에 호박씨를 몇개씩 심으셨다. 장마철이면 하루가 다르게 무럭 무럭 자라나는 호박을 관찰하는게 습관이 되기도 했었다. 또 호박은 버릴게 없는 채소라는 생각을 들게 한 우리 엄마의 다양한 호박요리 솜씨 또한 일품이였다.
애호박은 볶아서 나물로 아니면 전으로 어린 호박잎은 쪄서 호박잎 쌈으로 또는 국으로 늙은 호박은 호박죽으로 또 말려서 나물로…. 정말 호박요리는 셀수 없을만큼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 나는 호박잎국을 제일 좋아한다.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호박잎국을 따라해봤다.
**호박잎국 만들기**
재료
-어린호박잎 15장 정도 , 호박순 한줌, 주먹만한 애호박한개, 다시마 ,멸치, 된장, 들깨가루 ,불린쌀. 풋고추조금
만들기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욕수를 팔팔끓이고 불린쌀은 믹서기에 갈아놓는다.
-호박잎은 뒤에 거친부분을 벗겨내고 박박 주물러 넣는다.(그래야 풋내가 안난다)
-애호박은 칼로 자르지말로 주먹으로 대충 깨트려 놓고 풋고추도 송송 썰어 놓는다.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쌀간것과 들깨가루를 넣고 끓인다. 이때 눌지 않도록 저어주며 끓여야 한다.
-그다음 호박과 호박잎을 넣고 된장을 풀어 넣고는다.
-호박이 무르게 익었을 무렵 풋고추를 넣고 한소큼 더 끓여낸다.
-힘차게 저어주며 끓여야 바닥이 눌지 않는다.
걸쭉하게 끓여진 호박잎국을 땀을 뻘뻘 흘리며 한그릇씩 먹던 옛날 생각이 난다. 호박잎국은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 먹어도 일품이다. 밥이나 다른 반찬없이 국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다.
웰빙식품 좋은건 익히 들어서 알지만 값 싸고, 먹기에 부담없고, 맛이 좋은 호박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정넷포터 김현숙(un09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