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청소년, 저체중 청소년' 아이 적게 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10살때 체중이 적게 나갔거나 혹은 비만이었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됐을 때 아이를 적게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비정상적인 저체중이 아이를 낳는 수태능 손상과 연관되었으며 비만은 임신 후유증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체중인 청소년과 뚱뚱한 10대들이 정상 체중인 동료들에 비해 아이를 적게 갖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아 왔다.


'역학저널'에 헬싱키대학 야르비넨 박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연구시작 당시 3-18세 연령이었던 1300명의 핀랜드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10대 당시 저체중이었던 성인들이 정상 체중이었던 성인들에 비해 10-16% 가량 아이를 적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기 비만이었던 성인들은 38% 가량 아이를 적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청소년기의 체질량지수가 성인기 체질량지수와는 무관하게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주는 바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여성에서 현저하다고 말했다.


가령 비정상적인 낮은 체질량지수를 갖는 여성들은 생리주기가 파괴될 수 있고 비만은 다낭포난소증후군등 불임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남성에서도 비만과 저체중은 모두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며 특히 비만은 발기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저체중과 비만인 10대 모두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성인기 배우자가 있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바 이 또한 왜 이 들에서 아이들이 적은지를 설명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성인의 아이를 낳는 출산 건강에 넓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청소년기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바 어릴때 과체중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