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인체 유해성 논란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1981년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음료수와 커피와 차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이 아스파탐의 유해성에 대해 25년 넘게 이루어진 500개 이상의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아스파탐이 암과, 발작, 신경손상 및 학습장애, 비만 등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일부에서 아스파탐 섭취 후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아스파탐의 소비는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같은 아스파탐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서도 아스파탐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 연구팀은 성인과 아이들 심지어 단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Critical Reviews in Toxicology'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스파탐 섭취가 신경계에 대한 영향이나 행동장애를 유발하지 않으며 다른 질병과의 연관성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말했다.
아스파탐은 FDA의 승인을 받은 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쟁을 촉발시켜 왔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이태리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아스파탐이 백혈병이나 림프종,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메릴랜드대 매그누손 교수는 이태리 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가 연구과정 등에 있어서 많은 오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그누손 교수는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아스파탐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일부의 사람들이 아스파탐 섭취로 인해 두통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아스파탐 제조사인 일본 아지노모토사 지원으로 이루어 졌다.
매그누손 박사는 조사위원단이 실시한 이번 작업에 대해 회사측은 지원외에 아무런 간섭이나 통제를 하지 않았으며 위원단도 작업이 끝날 때까지 누구의 지원을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미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연구가 아스파탐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들은 무시하고 위험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만을 부각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신뢰할 수 없는바 사람들이 이를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최종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스파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FDA 관계자는 이 같은 논쟁에 대해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검토 결과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스파탐은 전 세계적으로 6000여 가지가 넘는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