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리콜 대폭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뤄진 리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은 물품의 결함에 따라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상의 안전을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이를 수거해 파기하거나 교환·환급하는 것을 뜻한다.

재정경제부는 올 상반기 리콜 건수가 총 1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건)보다 53%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자발적 리콜(104건)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리콜 명령을 받은 경우는 5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주류, 냉동수산물, 건강식품류, 차류, 젤리류 등 식품 리콜이 60건(55%)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상반기(27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재경부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고 관련기관의 안전관리 노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와 관련된 리콜은 3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7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브레이크 페달 불량, 모터작동 불량, 라디에이터 과열 우려 등이 주 이유였다.

아울러 상반기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리콜된 10가지 제품은 모두 중국산 아동용 장난감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난감 10종은 납 과다 함유로 미국에서도 리콜된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발적인 리콜을 활성화하고 리콜 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시민단체, 사업자단체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