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혈압·고질혈증' 없어도 심장에 위험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다른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도 과체중일 경우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내과학회지에 네덜란드 국립공중건강환경연구소 보거스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이 비록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하더라도 정상 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여전히 관상동맥질환을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인 사람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바 이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의 발병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과체중 혹은 비만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21개 연구결과를 검토했다.


30만2296명의 참여자중 1만8000명이 심장과 연관된 질환 혹은 이로 인한 사망한 가운데 연령이나 성별, 활동성, 흡연등의 다른 인자를 보정한 후 결과 체질량지수가 25-29.9 사이인 중등도 과체중인 사람들이 정상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3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비만인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81%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과 비만이 혈압과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만으로는 이 같은 연관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감안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중등도 과체중인 사람과 비만인 사람들은 정상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각각 17%,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5 상승할때 마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등 심장병 발병 위험인자 보정전과 보정후 심장병 발병 위험은 각각 29%,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후에도 과체중인 사람들은 여전히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 지속적인 저농도의 염증을 자극하고 혈관기능의 장애와 혈액내 화학물질의 불균형을 초래 심장병 발병을 유발하는 혈전생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