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용기도 진화한다

담는 단순 기능 벗어나 편리·안전성 고려 추세
컵라면·두부용기는 환경성 접목시킨 제품 확대

식품용기가 진화하고 있다.

식품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편의성과 안전성에 환경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용기를 NB캔과 무균화 충전페트로 바꿔 나가고 있다.

내용물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용기의 차별화 차원에서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NB캔은 지난해 오늘의 차 3종과 차애인 등에 도입된 이후 올들어 원두커피 칸타타, 홍삼진액에 차례로 도입됐다.

또한 무균화 충전페트는 오늘의 차 3종에 도입됐는데 내달이후 차, 커피 등에 적용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일본의 어셉틱 페트의 경우 95년 도입이후 혼합차는 100%, 녹차는 50%적용되고 있고 NB캔은 탄산, 저과즙음료 등에 활용되는 추세”라며 “편안하고 안전하며 음료의 맛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장점에 차별성까지 갖추고 있어 적용범위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신제품 ‘간편형 순창 찰고추장’에 말랑말랑한 튜브형 용기를 적용시켰다. 대상은 기존 고추장 용기가 숟가락이나 국자로 뜰때 들러붙고 사용량 조절도 어렵다는 주부 모니터링 결과를 제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상은 기존 케첩 및 드레싱 용기를 편하게 사용하던 소비자의 습관을 고려해 거부감없는 squeezilble 용기를 채택해 누구나 쉽게 짜먹을 수 있도록 개선해 편리성, 청결성, 경제성을 확보했다.

대상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배려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튜브형 고추장의 출시로 고추장의 사용 패턴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면 용기도 변화하고 있다.

농심의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성을 고려해 합성수지 재질의 컵라면 용기를 종이용기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종이용기 비중이 35%이상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얘기다.

또한 전분 발포용기도 제품에 도입되고 있다. 전분발포용기는 천연전분과 펄프를 주성분으로 화학발포제는 전혀 사용안하고 물, 온도, 압력에 의해 발포 성형돼 제조되는 친환경 용기다.

농심은 김치사발면, 육개장사발면 등에 이 용기를 사용 중인데 점차 이를 다른 제품으로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다.

페트병 맥주도 진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1000ml짜리 맥스가 그 것. 500ml 두병 분량으로 커플이 마실 경우 개봉후 한번에 음용이 가능하다.

하이트 관계자는 기존 1.6리터 페트제품은 한번에 음용하기에 다소 부담스런 양이었고 마개를 닫아 보관해도 재음용시 탄산 유출이 많아 맥주 본래의 맛을 즐기기 어려웠으나 1000ml 맥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두사람이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페트의 재질은 3중막 다층구조를 적용해 두 겹의 일반 페트재질과 한 겹의 특수베리어 물질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일반 페트병보다 산소와 탄산가스의 차단성이 높아져 신선함이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두부시장의 인기와 함께 포장두부의 용기 재질도 관심이다.

풀무원의 경우 두부 용기로 폴리프로필렌의 단일재질을 사용한다.

이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열성이 뛰어나며 위생적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무미·무취·무독· 연소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환경호르몬으로 부터도 안전하다는게 풀무원측 설명이다.

두부 용기의 뚜껑도 다층 필름으로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재질 역시 폴리프로필렌수지를 기초로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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