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식품 리콜 2배 증가

【서울=뉴시스】


지난 상반기에만 총 100여건의 리콜이 실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리콜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재정경제부는 각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리콜실적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109건의 리콜이 실시돼 지난해 상반기의 71건에 비해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발적 리콜은 104건, 리콜명령에 따른 경우는 5건이다.


최근 몇 년간 리콜 건수는 2000년 41건, 2001년 66건, 2002년 103건, 2003년 74건, 2004년 168건, 2005년 194건, 2006년 134건 등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에 주로 리콜이 실시된 부문은 자동차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 불량, 모터 작동 불량, 라디에이터 과열 우려 등이며, 식품류의 경우 주류·냉동수산물·건강식품류·차류·젤리류 등이다. 또 어린이 장난감에서도 리콜이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식품이 60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55%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리콜 증가세를 이끌었다. 그동안 식품의 경우 리콜은 ▲2004년 상반기 7건 ▲2005년 상반기 22건 ▲2006년 상반기 27건 이뤄졌다.


재경부는 식품 리콜의 급격한 증가 추세와 관련해 수입산 식품 및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관련기관의 안전관리 노력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소비자기본법에 의거해 실시된 리콜 10건은 모두 중국산 아동용 장난감으로 수입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중국산 아동용 장난감의 경우 납 과다함유로 미국에서 리콜된 직후 국내에서도 동일제품 10종 1만3286개가 리콜된 바 있다.


재경부는 또 자발적 리콜을 활성화하고 리콜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시민단체 및 사업자단체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