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맞아? 주요 백화점 초밥에서 식중독균 다량 검출


[쿠키 사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과 이마트 천호점 9곳에서 판매하는 생선초밥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검출됐다. 그랜드백화점 신촌점 초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고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 10개 업체의 초밥에서는 대장균군이 발견됐다.

서울YWCA 소비자정보센터는 7월 한달 간 서울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20곳에서 판매하는 생선초밥의 미생물 및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함께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80도에서 30분 가열해야 죽는 등 열에도 강하다. 균에서 나오는 독소는 100도에서 30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초밥은 날로 먹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된 곳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노원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신세계 본점, 이마트 천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경방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2001 아울렛 천호점이다. 이중 롯데 영등포점과 노원점, 현대 압구정점은 2004년에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었다.

대장균이 발견된 그랜드백화점 신촌점 외에 대장균군은 20개 조사업체 중 절반인 10개에서 발견됐다. 현대 신촌점과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점 명품관, 현대 압구정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롯데 영등포점, 경방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신촌점, 현대 목동점, 롯데 노원점이다. 대장균은 직접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는 증거다.

서울YWCA 측은 “식품매장에서 파는 초밥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된 것은 재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식품을 조리하고 취급하는 판매원의 청결과 주변 오염 등에 의한 것”이라며 “백화점 등은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