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색소-방부제' 아이들 행동장애 유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식품의 색을 내기 위한 목적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첨가제가 3-9세 연령 소아의 과잉행동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햄프턴대학 스티븐슨 박사팀이 300명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색소나 방부제가 혼합된 과일음료를 마셨던 아이들의 행동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란셋'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 같은 색소나 방부제의 부작용이 ADHD등의 중증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들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아이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 년에 걸쳐 3세 연령 그룹과 8-9세 연령의 그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색소와 방부제로 이루어진 식품 첨가제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tartrazine(E102), ponceau 4R (E124), sunset yellow (E110), carmoisine (E122) 색소와 안식향산나트륨(안식향산방부제ㆍSodium Benzoate) 또는 E211및 다른 색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같은 색소나 방부제 모두 소아들이 흔히 마시는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바 연구팀은 특정 어떤 음식이 이 같은 첨가제를 함유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구결과 색소와 방부제 모두 8-9세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세 아이들 또한 이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마시는 음료속 첨가제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식품속 첨가제가 아이들의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수 십년 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알러지 학자인 페인골드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 같은 인공 색소, 향료, 방부제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나라 일부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천연 살리실레이트 성분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른 일부 연구결과는 상충된 결과를 낳기도 했다.


연구팀은 부모들은 이 같은 첨가제가 함유된 식품을 아이들에게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건 당국은 더욱 과학적인 공식적인 결과가 나올때까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명기자 jlov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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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제, 어린이 과잉행동장애 유발"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착색제, 방부제 등 다양한 식품첨가제가 어린이의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연구진은 3세와 8∼9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여러 가지 첨가제가 섞인 음료를 마신 어린이들이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 어린이에게 고농도의 첨가제가 섞인 음료,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것과 같은 보통 수준 첨가제가 함유된 음료, 첨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각각 마시게 했다.

고농도 첨가제가 섞인 음료를 마신 어린이들은 첨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마신 어린이들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8∼9세 그룹 어린이들은 보통 수준 첨가제가 함유된 음료를 마신 후에도 약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었다.

연구를 이끈 짐 스티븐슨은 아이스크림과 사탕에 들어 있는 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과 함께 인공 착색제 혼합물이 과잉행동장애 증상의 악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어린이 5∼10%가 충동적 행동, 집중력 부족, 과잉 행동 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고, 여아보다 남아가 더 많이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는다. ADHD 어린이들은 학습에 지장을 겪을 뿐 아니라 종종 학교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주의받는다.

이 연구를 의뢰한 식품기준청(FSA)은 심한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어린이들은 첨가제를 덜 섭취함으로써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FSA는 식품 업계 대표들을 만나 어린이 식품의 첨가제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매우 심한 과잉행동장애 어린이의 경우 섭취 식품의 조절보다 약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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