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고 마르게 만드는 '비만 유전자' 찾았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쥐와 초파리를 날씬하게 유지하게 만드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사람에서 당뇨와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파리에서 50년 이상 전 발견된 유전자를 조작함에 따라 쥐를 뚱뚱하게도 혹은 마르게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학 그라프트 박사팀은 이 같은 쥐와 사람 모두 포유동물인 바 이 같은 결과가 사람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대사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를 작동시키면 살 찌지 않고 날씬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유전자 작동을 멈추게 하면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
'adp'라 불리는 이 같은 유전자는 예일대학 학생으로 초파리를 대상으로 불임치료를 하던 위니프레드 도안느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애리조나대학 교수인 도안느 박사는 금식환경과 극도로 건조한 환경등 고도의 스트레스 환경에 초파리를 놓았다.
연구결과 이 같은 'adp' 유전자가 없는 초파리들이 이 같은 극도의 기아와 건조한 환경하에서도 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대학 그라프트 박사팀은 도안느 박사의 이 같은 연구를 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결과 동일한 현상이 쥐에서도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가 쥐에서도 기능이 유지됐거나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도안느 박사는 이 같은 초파리의 'adp'가 비만과 2형 당뇨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같은 바램에 대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햇다.
도안느 박사는 이 같은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하는 조절 유전자 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라프트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현재 이 같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서구적인 생활습관이 도입되며 2형 당뇨나 비만의 유병율이 급격히 높아진 미국 남동부 피마인디안이나 호주 원주민들이 이 같은 경우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인체에서 이 같은 'adp' 유전자가 비만과 당뇨와 연관된 게놈 영역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adp' 유전자가 'all-or-nothing' 유전자가 아닌 바 이 같은 유전자와 이로 부터 생성된 단백질의 기능이 저하되면 될 수록 살이 찌고 활성화되면 될 수록 마르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우 이 같은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비만인 사람들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