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산모 혈당 높으면 뚱뚱한 아이 출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임신중 산모의 혈당이 높음에 따라 나중에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당뇨관리저널'에 포틀랜드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연구결과 출생하는 자녀가 비만이 될 위험성은 임신중 엄마의 혈당치와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임신중 당뇨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5-7세 연령이 됐을때 소아비만이 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편 산모가 당뇨 치료를 할 경우 아이가 비만이 될 위험성은 임신중 정상 혈당치를 보인 엄마에서 태어난 아이 만큼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임신중 고혈당이 소아 비만 인구의 급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이의 과체중과 비만이 임신 중 산모의 혈당수치와 비례 높아지지만 산모가 임신 중 당뇨를 치료 받는다면 아이의 비만 위험성 또한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한 해 임신한 여성의 약 8%는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으며 이 들의 경우 혈중 혈당치가 상승하고 임신으로 인해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미국에서는 20년 전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소아비만이 급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체중 혹은 비만인 약 700만명 아동들은 성인기 과체중 혹은 성인 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임신여성은 필수적으로 당뇨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 당뇨 치료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이 방법이 훗날 아이가 비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정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