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영아분유 균 검출에 안전인증 무색 4월에는 이유식서 검출..올들어서만 벌써 2번째 HACCP 획득 무색..CI교체 앞두고 이미지 `치명타`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매일유업(005990)의 조제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됨에 따라 회사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매일유업은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CI 교체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뜻밖의 악재를 만난 상황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이유식에서도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제품은 베이비웰아기설사와 3년정성유기농쌀이유식, 베이비사이언스맘마밀 등 3개.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 및 생산 중단 조치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영아들이 먹는 `조제분유 1단계`라는 점에서 아기를 둔 부모들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 역시 1단계 제품은 회사측에서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오세욱 박사는 "이유식의 경우 곡물 등 원료가 많기 때문에 자연상에서 존재하는 사카자키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그러나 "조제분유의 경우 6개월이 안된 영아들이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더 조심스럽다"며 "균이 1~2개에 불과하더라도 물과 접촉하면 배양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측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카자키균 검출로 매일유업의 소비자 신뢰도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지난 주말 자사의 조제분유가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터여서 식약청의 이번 조사결과를 더욱 곤혹스러워하는 눈치다. HACCP는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기업이 식품의 위해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갖추어 안전한 식품의 생산을 하고 있음을 보장하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해썹(HACCP) 마크를 획득은 매일유업의 위생수준을 인정받고 작년 사카자키균 파동에 따른 먹거리에 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CI 교체를 진행중인 매일유업으로서는 이번 사카자키균 검출로 교체 작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매일유업 분유서 `사카자키균' 또 검출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03 13:20 광고 (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매일유업[005990] 분유에서 또다시 유해 미생물인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지청은 지난 달 6일 대구 달서구 한 대형 할인마트에서 매일유업의 '유기농 산양분유-1' 400g 용기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세균이 검출된 분유는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생산돼 유통 기한이 '2008년 10월 25일'로 표기돼 있었으며 식약청 측은 해당 매장에서 이 제품을 모두 압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카자키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腸)과 야채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와 면역결핍 영아 등에게는 수막염, 패혈증, 괴사성 장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출 사실을 유제품 단속을 담당하는 농림부와 해당 분유 생산 공장이 있는 경기도청에 모두 통보했고 이 기관들이 향후 제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앞서 지난 4월 식약청 조사에서 자사 이유식 제품 일부가 사카자키균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tae@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