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농산물 개방 파고, 파프리카로 넘는다"
【울산=뉴시스】
울산 울주군은 한미FTA 체결 등에 따른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쌀 대체작물로 추진해온 파프리카 재배단지에서 첫 수확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첫 수확은 울주군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조성한 파프리카 재배단지 1만㎡ 가운데 박흥오씨(48)가 재배한 2000㎡에서 실시됐다.
박씨가 이날 수확한 파프리카는 총 2000㎏으로 가격은 5㎏ 들이 박스당 2만2000~2만7000원이다.
첫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박씨는 "빨강, 노랑, 주황색의 파프리카를 직접 수확할 때의 기쁨을 직접 재배한 농민이 아니고는 느낄 수 없다"며 "파프리카는 고소득 작물임에도 노동력이 타 작물에 비해 적게 들고 가족단위로도 재배가 가능해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파프리카 재배의 경우 초기자본이 다소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체작물로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재배단지에 대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농산물 개방 확대에 따른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웅촌면 고현리 일대 1만㎡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억6000여만원을 투입, 비닐하우스와 양액.난방시설, 레일설치 등을 완료한 파프리카 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파프리카 재배단지 면적이 확대돼 1년 동안 꾸준히 물량을 공급할 수 있어 배, 단감에 이어 미국수출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산물수출업체와 협의해 농산물유통공사에 수출ID 신청은 물론 계속 늘어나는 국내소비를 위해 신규 재배단지 조성 지원키로 했다.
파프리카는 피망과 유사한 고추 종류로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어 책이나 컴퓨터 등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건강식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