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식욕 줄이려면 GI 낮은 아침식사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침에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낮은 식사를 하면 하루종일 식욕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 연구팀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이들이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면 식욕이 줄어 하루의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8-11세의 아이들 38명(남자 11명, 여자 27명)을 대상으로 20주에 걸쳐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평일을 이틀만 골라 혈당지수가 낮거나 높은 아침식사를 10주동안 계속하게 하고 그 다음 10주는 두 그룹이 이러한 식사형태를 서로 바꾸어 하게 했다. 그 결과 혈당지수가 낮은 아침식사를 한 날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사를 한 날에 비해 하루의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61칼로리 낮게 나타났으며 그 주간의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다른 날에도 덜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아이들이 아침에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은 뒤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만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식사형태는 아이들의 과체중 또는 비만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하루 61칼로리를 덜 먹었다는 것은 별로 많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한 달이면 1천830칼로리를 줄이는 셈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상승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이 들어있는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흡수되는 속도가 다른다. 최고지수는 100(흰빵, 설탕)으로 대체로 가공한 식품은 혈당지수가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낙농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skhan@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