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충치균 증식 억제”
보건협 등 ‘…구강건강’ 국제 심포지엄
유산균 제품이 충치를 유발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일부 유산균의 경우 오히려 충치균 증식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구강건강 및 유산균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유산균과 구강건강 국제심포지엄’에서 일부 유산균이 구강 내 충치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치균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식품에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한보건협회와 한국유산균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일본 히로시마 치과대 니카와 히로키 교수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이 들어있는 발효유가 충치균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연자인 서울대 치과대 김영재 교수는 유산균과 강황 추출물이 함유된 발효유를 섭취한 성인과 소아는 일반 발효유를 먹은 집단에 비해 구강 내 충치균의 수가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충치균 억제 유산균 발효유를 섭취한 집단과 일반 발효유를 섭취한 집단 사이에 구강질환을 나타내는 임상지표의 차이는 없었지만 충치균 증식 억제 효과는 장기적으로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