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 나이 탓하다 병 키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보통은 병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오고 다시 이로 인해 병이 악화되는 악순환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건강했던 노인이라고 하더라도 식욕부진으로 인해 거꾸로 병이 생길 수 있다.


식욕부진은 단순히 음식을 적게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 영양불균형이나 영양실조로까지 이어지기 때문.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은 다시 인체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질환들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노화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입맛이 떨어져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도 쉬워지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인은 신체기능의 저하로 젊은 층에 비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쉬운 예로 독감예방주사 같은 경우 어린이와 함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접종을 권유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즉 일반적으로 노인의 면역기능이 약한데다가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까지 겹친다면 이로 인해 더 나빠진 면역력은 감기 등의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건강하던 노인이라도 영양상태가 부족하면 근력과 뼈의 골밀도도 함께 약해지면서 골절도 잘 일어날 수 있다.


문제는 젊은 층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골절이나 감기 등이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


예컨대 50대 이상의 여성이 고관절 골절로 사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100명당 3명으로 이는 약 2.8%인 유방암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며 자국내막암 사망률인 0.7%에 비해서는 무려 4배 가량이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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