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량 식품.제품과의 '전쟁' 선언 연말까지 제품품질, 식품 안전성 중점정비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은 자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와 품질 불량에 대한 불만이 국내외에서 거세게 확대되자 불량 식품과 제품을 뿌리뽑기 위해 연말까지 군작전을 방불케 하는 `특수 전쟁'에 돌입키로했다. 사령관은 지난 2003년 중국 전국에 창궐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질환) 퇴치의 사령탑이던 우이(吳儀) 부총리에게 맡겨졌다. 신설된 국무원 제품품질.식품안전영도소조의 조장에 기용된 우이 부총리는 23일 국가질검총국, 상무부, 농업부 등 관련 기관과의 `중점정비 업무 화상회의'에서 민중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중국 제품의 신뢰도와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불량 식품과 제품을 연말까지 완전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화상회의에서는 농산물, 가공식품, 식품 유통업계, 식당, 집단 급식소, 약품, 돼지고기, 수출입 상품, 그리고 건강에 영향을 모든 제품에 대해 중점 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점 대상이 되는 제품.식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는 물론 시장, 슈퍼마켓 등에서 수시로 철저히 감독하고 영업 허가증 여부도 수시로 단속키로 했다. 우이 부총리는 중점 정비를 통해 제품설계에서부터 원료 반입, 생산 가공, 출고 등 생산의 전 과정을 엄격하게 감독하고 유통 시장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리창장(李長江) 중국 국가질검총국 국장은 "우리는 전국적인 식품 리콜제 실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멀지않은 시간내에 당연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CCTV(中央電視臺)는 자국산 제품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키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황금시간대인 저녁에 `중국산 제품을 믿는다'는 제목으로 90분짜리 스페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중국산 제품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안전성을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자국산 유해성분이 든 애완동물 사료에서 시작, 독성 치약, 불량 아동완구, 수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리콜또는 수입제한 조치를 당했다. 심지어 베이징(北京)의 한 젓가락 제조업체가 살균작업도 거치지 않은 1회용 젓가락을 대량으로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sdcho@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