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무더위에 식중독사고 비상
5월 이후 10건, 지난해의 5배



부산시내 대형 음식점이나 집단 급식시설에서 식중독 사고가 빈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지난 5월에 해운대구 재송동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일 현재까지 모두 1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우 식중독 사고는 2건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 특히 7곳의 학교 급식소에서 살모넬라와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돼 이 중 2곳이 폐쇄조치를 당하고, 나머지는 과태료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달 들어서만 지난 7일 부산진구 한 영화관 식당가에서 음식을 먹은 4명의 집단설사 환자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지난 11일에는 연제구 모 뷔페에서 음식을 먹고 집단설사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게서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되는 등 대형 음식점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김기천 시 보건위생과장은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고온다습한 여름이 길어지는 기후변화에 따라 지역 내 대형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음식점 조리시설에 대한 관리지침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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