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탈모증상 따로 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최근 힘이 빠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직업별로 탈모 증상도 제각각 나타난다는 것.
실제로 두피, 모발 케어 전문 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르네 휘테르 코리아는 탈모 현상과 예방법을 직업별로 분류해‘ 직업의 유형에 따라 탈모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 다는 것’을 입증했다.
과연 직업별로 나타나는 탈모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까?
◇ ‘직업별’ 다르게 나타나는 탈모증상
탈모의 종류로는 원형탈모, 휴지기탈모, 견인성탈모, 반흔성탈모. 압박성탈모,남성탈모, 여성탈모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이 가운데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이나 교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 스포츠 선수들은 원형탈모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미소인피부과 김한구 원장은 “원형탈모증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인데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분 가운데는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고 밝힌다.
원형탈모증이란 말 그대로 동그란 모양(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병. 대부분의 경우 한 군데에 국한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두세 군데에 원형탈모증이 생기기도 하고 증상이 더욱 심하면 머리 전체가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뒤로 묶는 스튜어디스나 발레리나 등 서비스직은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겨 빠지게 되는데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모발을 묶게 되면 그 안에 세균이 번식해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산모에게도 탈모증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산모에게 나타나는 탈모증상은 ‘휴지기탈모’. 휴지기탈모는 일반적으로 모발의 주기가 정상적인 상태보다 성장주기가 짧아진 탓에 탈모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모낭이 정해진 성장기간을 다 활동하지 않고 중간에 휴지기로 진행돼 모발이 빠지는 현상.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증가돼 모낭의 성장을 촉진,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이 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어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 나타나는 데 이 때 바로 휴지기 탈모증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보통 두피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하고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산후 영양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6개월 이상 길게 탈모가 지속될 수 있고, 심하면 영구 탈모로 굳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이 밖에 모자를 많이 쓰게 되는 군인이나 주방장은 국소성 혈류장애로 인한 압박성 탈모를 경계해야 하고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루성 탈모에 걸릴 위험이 있다.
◇ ‘검은콩’ 신장기능 강화
한편 최근에는 검은색 음식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검은콩은 두발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 검은콩과 탈모는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본디올고운한의원 구자훈 원장은 “모발을 관장하는 장기가 바로 신장”이라며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음식과 약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식품이 검은콩이다”고 말한다.
이어 “검은콩은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cysteine)이 함유돼 있어 탈모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