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당뇨약 부작용 경고 강화
아반디아, 액토스 등에 심장 부작용 경고문 표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이 심장병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 등에 대한 안전성 경고 강화에 나섰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은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별도의 상자형 경고문을 부착하는 데 동의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반디아의 심장병 위험에 대한 논란이후 지난 7월 30일 FDA 자문위원회가 판매를 계속하되 심장마비에 대한 경고를 추가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아반디아' '아반다메트' '아반다릴'(이상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품) '액토스'(한국릴리) '듀에택트' 등의 제품에는 복용 후 체중 급증, 부종, 숨가쁨 등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증상이 생길 경우 심부전에 대한 확인 및 조치와 함께 약물사용 중단을 고려해야 하며 중증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별도의 '박스형' 경고문이 제품 포장에 명시된다.
FDA는 이들 제품이 판매된 이후 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심장질환 증상이 유발된 환자들을 확인했으며 오래 복용한 경우 치료경과가 좋지 못하고 심지어 사망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FDA 관계자는 "제품 라벨에 부작용 관련 정보가 있으나 여전히 환자들에 대한 심부전 증상 모니터링 없이 이들 제품이 처방되고 있다"며 별도의 박스 경고를 도입한 이유를 밝혔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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