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 골다공증 있으면 뼈 골절 위험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10대 소녀들의 경우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성 골절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성골절은 반복되는 고강도의 충격에 의해 뼈 속에 작은 금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 하지나 발, 척추 등에 잘 생긴다.

농구나 역도 등의 일부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에서 이 같은 골절이 잘 생길 수 있는데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유전적 인자가 이 같은 스트레스성 골절 발병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크론소아병원 로우드 박사팀이 168명의 여학생과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스트레스성 골절을 앓는 사람들의 가족중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osteopenia)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낮은 뼈밀도가 이 같은 연관성의 원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같은 스트레스성 골절을 앓은 소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낮은 뼈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유전적으로 낮은 뼈밀도가 스트레스성 골절 발병 위험 증가에 부분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가족력, 비타민 D나 칼슘 섭취, 흡연, 불규칙한 생리 등 뼈 밀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인자들 중 가족력만이 유일하게 스트레스성 골절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스트레스성 골절 병력이나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소녀들이 신체활동을 피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반대로 이 같은 여성들에서는 고강도 운동이 뼈의 질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스트레스성 골절을 앓는 여성들은 뼈 건강을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