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좋아하면 '대장암' 위험-- 원인은 '콜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붉은 육류, 닭 등의 가금류, 계란, 우유 등에 함유된 필수 영양소인 콜린이 최소한 여성에 있어서는 대장 용종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변화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인 엽산과 유사한 기전을 갖고 있어 연구팀은 콜린이 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그러나 하버드브링엄여성병원 조은영 박사팀의 연구 결과 이 같은 추측과는 반대로 실제로 콜린이 대장내 용종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콜린이 세포의 외부 코팅 형성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약 4만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1984년 이후 식습관과 대장 건강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콜린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여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했던 여성들에 비해 용종 발병 위험이 약 4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은 뇌발달이나 기억기능 등 체내 많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암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왔다.
연구팀은 콜린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다른 성분들이 용종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붉은 육류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잘 알려져 온 바 육류및 동물성 식품에 든 다른 성분들이 이 같은 대장암 발병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인 용종 형태의 대장선암은 50세 이상 성인의 약 40% 이상에서 발견된다.
이 중 약 5% 이하가 암으로 최종 판명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콜린 섭취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현재 남성에서도 이 같은 연관성이 있는지를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일반적인 평균 콜린 섭취량은 일반적인 권장량인 425mg보다 적은 양이었다.
한미영 기자 hanm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