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서 식탁까지 유통경로 '한눈에'
해수부, 내년 8월부터 수산물이력추적제 실시


'우리 집 식탁에 오른 넙치는 어디서 자랐을까'

내년 하반기부터 굴, 김치, 넙치, 송어, 뱀장어, 조피볼락, 참조기, 바지락 등에 대한 수산물 이력추적 관리제가 본격 도입돼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구매할 때 해당 수산물이 어디서 생산돼 어떤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의 손에 이르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8월부터 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수산물이력추적관리제를 본격 도입,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수산물의 이력을 확인하려면 수산물의 개체 식별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돼 있는 모니터의 화면에 입력하거나 가정에서 인터넷(http://www.traceseafood.net)을 통해 입력하면 해당 수산물의 이력을 알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이력은 제품상태, 생산자와 주소, 입.출하 일자와 장소, 가공업체 이름, 사업장 위치, 가공일과 출하일, 중량 등이다.

수산물이력추적관리제는 2005년 양식굴, 김, 넙치에 대해 시범 도입된 이래, 지난해 송어, 뱀장어, 조피볼락, 참조기, 바지락, 미역, 멸치 등으로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이에 20개 품목이 더해져 내년 8월까지 모두 30개 수산물 품목에 대해 시범실시된다.

이와 관련,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오후 수산물 이력추적관리제가 시범 시행되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광진구 자양동 이마트 자양점 현장을 둘러본 뒤 해양부 청사에서 생산.가공업체, 유통업체, 시.도, 수협,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관계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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