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美 소고기 수입중단하라"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답하라.”

2일 보건의료단체연합의 광우병안전연대는 카길사에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등뼈가 박스째 발견된 것에 대해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연대측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숨긴 채 수입중단결정을 내리지 않고 검역중단이라는 애매모호한 결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달 16일과 19일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도 갈비뼈가 두 상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소 부위를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은 소뼈를 고아먹는 것을 귀한 음식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유전자형은 광우병에 가장 취약한 메티오닌 동질접합체(MM 유전자형)를 가진 사람들이 95%이다.

더군다나 인간광우병의 평균잠복기는 최소 9년에 달해 이 같은 두려움은 증폭되고 있다.

연대측은 하루빨리 대형마트와 검역창고에 쌓여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 수거해 폐기 또는 반송처분을 하는 것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중단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필요한 검역조치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