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1시간내 모유 먹여야 생존률 증가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모유를 먹으면 면역력이 증강 생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1090만명 중 약 400명 가량이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하지만, 출생 후 1시간내에 모유를 수유할 경우 100만명의 아기를 살릴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제16회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일~7일)’을 맞아 출산 후 모유수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출산 후 몇 시간 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셨나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1시간 이내’라고 응답한 회원은 약 57%였고, ‘2시간 후’는 43%로 나타났다”며 “행사를 통해 1시간 내 모유수유에 대한 홍보가 많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아프리카 가나에서 시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든 산모가 1시간 이내에 모유수유를 시작할 경우 한 달 이내에 사망하는 400만명 중 100만명의 아기를 살릴 수 있는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협회는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대한소아과학회, 서울특별시와 함께 '제 16회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행사를 오는 8월 4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8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모유로 미숙아 세쌍둥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등 직장여성의 경험담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모유수유 상담위원 32명이 위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직장인 대상 모유수유 실태조사(2005년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의하면 모유수유율이 직장복귀 전까지 45% 이상이였지만, 직장복귀 후 22.4%로 떨어져 직장여성으로서 모유수유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번 모유수유 주간을 통해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직장과 기관이 모유 수유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근기자 windfl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