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줄어도 포화지방 증가 '도루묵'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트랜스지방 저감화 사업에 대해 오히려 실패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환경정의' 시민단체측은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식약청')이 제과류의 포화지방 수치가 2005년에 비해 80% 정도 낮아 졌으나 일부 수입식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여전히 높다는 최근 발표에 대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에도 이를 회피한 '반쪽보고서'라고 지적했다.

환경정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 데이터에 대해 트랜스지방은 저감되었으나 포화지방의 저감율이 현저하게 적고, 오히려 2005년보다 포화지방이 증가한 제품 수가 모니터링 한 제품 종류의 절반에 이른다고 전한다.

오히려 도우넛은 2005년에 비해 포화지방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트랜스지방 저감화가 오히려 포화지방으로의 전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반면 이번 발표 데이타 중 포화지방에 대한 별도의 감소율 데이터는 정리를 피해 행정편의적인 발표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식약청도 제기한 수입식품의 트랜스지방 저감화 문제도 제기됐다.

1일 발표된 롯데리아의 트랜스지방프리 감자 교체 선언과 비교, 여전히 나머지 다국적 패스트푸드업체에서는 준비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들이 식약청의 묵인 하에 국민이 그에 대한 건강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환경정의 관계자는 식약청에 트랜스지방과 함께 포화지방에 대한 경계의 시각을 늦추지 말 것과 함께 모니터링 결과에 구체적인 업체명을 밝히는 한편, 패스트푸드 및 제과업계의 영양표기 사업에 박차를 가해 강력한 제제 및 실질적인 개선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을 요구중이다.

윤주애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