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서비스 등 생활물가 '들썩'(종합)

신선식품지수 2년 11개월來 최대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기자 =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농축수산물과 공공.개인서비스 물가가 급등하면서 생활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로 1월 1.7%, 2월 2.2%, 3월 2.2%, 4월 2.5%, 5월 2.3%, 6월 2.5%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2.4% 상승했다.

그러나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3% 상승, 작년 9월 3.5%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나타냈고,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0%나 급등하면서 2004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 물가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무(50.8%), 배추(46.3%), 감자(27.1%), 고춧가루(15.6%)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3.5% 상승했다. 당근(-30.3%), 토마토(-19.8%), 오징어(-19.1%), 양파(-16.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공공서비스는 열차료(13.0%), 상수도료(4.3%) 등이 많이 올라 전년 동월에 비해 3.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보육시설이용료(9.0%), 가정학습지(8.3%), 공동주택관리비(4.1%) 등을 중심으로 1년새 3.1% 가량 올랐다.

집세로는 월세가 1.0% 오르고 전세도 2.3%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7월에 비해 1.9% 올랐다.

공업제품에서는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가 전년 동월에 비해 11.2% 상승했고, 과일주스(12.3%), 금반지(7.2%) 등도 많이 올라 전체적으로는 1.4%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9.0% 급등했는데 신선어개(-2.2%)는 내림세를 보였지만 신선과실(19.8%), 마늘.생강 등 기타(17.9%), 신선채소(5.1%) 등은 큰 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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