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식품안전관련 회의 베이징서 개막


리치 매커운 미국 보건부장관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미국의 식약품안전협의회 대표단이 31일 베이징(北京)에 도착, 중국측과 5일간의 협상에 들어갔다.

미국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중국산 수입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국내외에서 높아지면서 한때 중미간 식품전쟁 가능성까지 점쳐진 가운데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올해내에 중국측과 식.의약품.사료 안전에 대한 안정보장 협정 체결을 목표로 이번 회의에서 식.약품에 대한 원활하고 투명한 정보교류 방안과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이크 리빗 미 보건부장관은 대표단의 베이징 출발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이 전국적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에 대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식품.의약품.사료 안정에 대한 비망록이 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측 파트너인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오는 8월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담에 차관급 인사를 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미국은 리콜, 자체 검사 강화, 수입 제한 등의 강경 조치로 공세를 계속하고 있고 중국은 식품 안전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도 미국산 육류에 대해 수입제한을 하는 등 강온 양면 작전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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