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독버섯, 사람목숨 노린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일요일이면 집 근처 가까운 산을 찾는 주부 이현정씨(36.가명).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산을 찾았가 먹음직한 버섯을 발견하곤 집에 가져와 요리해먹었다가 집안 식구들이 온통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사고가 일어났다. 그녀가 산에서 따온 버섯은 다름 아닌 독버섯!
이현정씨는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리할 때 버섯을 끊여먹었던 터라 독이 있어도 없어질 줄 알았다”며 “이렇게 호되게 당하고 나니 독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
요즘 산행을 하는 사람 가운데 운동과 함께 버섯이나 각종 약초를 찾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산에서 발견하기 쉬운 버섯은 자칫 잘못 먹으면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한 야산에서는 독버섯을 먹은 4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독버섯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독버섯은 얼마나 있는 것일까?
◇독버섯, 눈으로는 식용버섯과 식별 거의 불가능
우리나라의 버섯은 약 155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식용과 약용으로 알려진 버섯은 400여종(26%)이고, 독버섯은 160(10%), 그리고 나머지 990여종(64%)은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를 구분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