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성 '임신후유증' 잘 생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임신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일수록 다양한 범주의 임신 후유증을 가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BMC Public Health' 저널에 애버딘산과병원(Aberdeen Maternity Hospital)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1976-2005년 사이 출생한 24,000명의 영국내 여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고혈압, 임신중독증, 미숙아 분만등의 임신 후유증 위험이 산모의 임신전 체중과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비만이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모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뚱뚱한 여성의 모든 임신은 고위험 임신으로 간주 조심스럽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비만 여성들이 분만후 출혈 위험이 약 50% 가량 높았으며 미숙아 분만 위험 또한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뚱뚱한 산모들일수록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비만 여성의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과 신장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중증 임신 후유증인 임신중독증을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임신전 체중이 적게 나갔던 여성들은 후유증을 가질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신전 체중이 적게 나간 여성들은 정상 체중 여성들보다 저체중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 혹은 비만 여성들의 경우 임신이 되기 전 체중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