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태우는 간 효소 결핍, 비만 유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지방을 태우기 위해 필요한 간 효소 생산 장애가 다른 문제는 없는 사람에게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과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과 고칼로리 식품 섭취와 이 같은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비만을 초래한 원인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같이 고지방식품 섭취에 의해 비만이 되는 경향은 부분적으로는 유전자에 의해 조절된다.


'인체대사'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이 같은 식사에 의해 유발되는 비만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이 지방연소능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체내 세포들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우는 연료중 하나인 바 지방산화라 불리는 이 과정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내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 같은 지방산화능이 손상될시 인체의 에너지 생산능이 감소하며 결국 인체가 필요한 에너지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고픔과 과식을 초래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식품일 경우 지방을 태우는 능력의 감소는 에너지 생산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나 지방산화능이 손상된다면 고지방 식품을 섭취한 경우에도 상당양의 지방이 사용될 수 없어 이 같은 부족분 보충을 위해 더욱 많은 음식 섭취가 필요하게 된다.


이 같은 지방 연료는 지방조직에 저장되는 바 이 같은 지방이 산화되지 못하면 결국 음식을 먹을수록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모넬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 프리드만 박사팀은 지방산화능력에서의 차이가 같은 양을 먹어도 비만이 되는 감수성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기 위해 체중이 늘고 고지방식품을 먹었을때 비만이 되는 유전적 성향이 다른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저칼로리 식품을 먹었을때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고칼로리 식품 섭취시에는 비만해지기 쉬운 성향의 쥐들이 더욱 많은 양을 먹고 비만이 된 반면 잘 비만해지지 않는 성향을 가진 쥐들은 과식을 하지 않았고 뚱뚱해지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지어 저지방식을 하며 마른 쥐의 경우에도 비만해지기 쉬운 성향의 쥐들이 비만에 저항성이 있는 쥐들?塤? 지방을 덜 연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지방산화의 내재적인 결손이 2 종류의 간효소를 생산하는 능력의 저하와 연관된 것을 발견했다.


하나의 효소는 지방연료를 간세로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CD36'이라는 효소이고 두번째 효소는 미토콘드리아내 산화과정을 시작하는 'acyl-coenzyme A dehydrogenase'라는 효소이다.


이번 연구에서 고칼로리 지방식을 했을때 비만해지는 성향을 과진 쥐들이 더욱 많이 먹고 비만에 저항성이 있는 쥐들보다 체중이 36% 더 나가 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지방을 미토콘드리아로 전달하는 간 효소인 'CPT1A'를 생산하는 능력 감소에 의해 지방산화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칼로리 식사를 할때 살이 찌는 유전적 성향이 기존의 간 속의 지방을 태우는 능력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연구티은 이 같은 결손이 비만 발병중에도 계속 유지되며 추후 지방산화기전의 추가적인 결손에 의해 더욱 심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드만 연구팀의 다른 연구에서는 지방산화 감소와 간내 에너지 생산 저하가 식욕을 자극하는 신호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프리드만 박사팀의 연구와 다른 연구팀의 연구결과 지방산화를 증가시키는 치료가 식품섭취를 줄이고 비만인 설치류의 체중감소를 유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뚱뚱한 사람에 있어서 식욕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간내 지방산화에 촛점을 맞춘 약물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정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