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많은 식품-콩' 먹으면 '여드름' 좋아진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낮은 당부하지수(GL : Glycemic Load)를 함유한 식사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멜버른왕립공대 스미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 이 같은 식사가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드름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 결과 당부하지수 같은 식이와 연관된 인자들이 여드름의 병태 생리에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따라서 식습관의 변화가 흔한 피부 질환의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흰 빵이나 감자 등 고혈당이나 높은 당부하지수를 가진 식품은 혈당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반면 고섬유 시리얼이나 콩 등의 다른 탄수화물은 혈당을 더욱 서서히 높이는 저혈당지수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5∼25세 연령의 여드름을 가진 남성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12주간에 걸쳐 정상식사 혹은 저혈당지수 식사를 하게 한 후 증상의 변화를 연구했다.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 저혈당지수 식사가 정상 식사에 비해 전체 여드름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혈당식사가 체중과 체질량지수를 현저히 줄이는 반면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은 현저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무감해지는 상태로 이로 인해 정상 농도의 인슐린에 대한 체내 반응이 감소되게 된다.
그 결과 체내 이 같은 호르몬의 작용을 위해 더욱 많은 양의 인슐린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여드름에 대한 당지수의 영향을 연구한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부터 저혈당지수 식사의 영향을 별도로 분리하진 못했으나 여드름과 혈중 고농도의 인슐린이 연관되어 있는 것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