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남아국가들, 중국산 사탕 유해 논쟁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중국산 사탕에서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다는 필리핀 정부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국가질량감독 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국장인 리창장(李長江)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된 '흰 토끼 크림사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조사결과 포름알데히드는 자연상태에서 식품에 존재할 수 있으며 예컨대 과일이나 수산품 가운데 자연상태에서 최대 함유량이 1㎏당 30㎎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식품발전위원회 규정으로는 1㎏당 함유량을 25㎎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15㎎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중 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관련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탕을 만든 상하이(上海)의 관성위안(冠生園)도 사탕을 만드는 재료나 가공과정에 포름알데히드를 첨가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해외와 국내에서 가짜 '흰토끼 크림사탕'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필리핀 당국은 17일 이 사탕을 포함한 중국 사탕 2종류와 중국 비스킷 2종류에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다면서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켰다.

이어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의 사탕 샘플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염된것으로 확인되면 전국적인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방부처리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