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음식과 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적절한 음식과 함께 약물을 같이 먹는 것이 약물의 효과를 높여 환자의 치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위를 비운 상태보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유방암 항암제를 같이 먹는 것이 약물의 흡수를 높여 약물의 복용 용량을 줄이고 이로 인해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로 부터 전문가들은 음식과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약물의 독성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코헨 박사팀의 연구결과 식품과 항암제 사이의 상호작용이 약물의 이로움은 높이며 약값은 줄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제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L)의 표적 항암제인 '타이커브(Tykerb: lapatinib)'를 음식과 함께 복용시킨 결과 체내 약물 이용이 167% 가량 높아져 약물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이커브를 기름진 음식과 같이 복용시킨 결과 체내 약물 이용율은 32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타이커브와 연관된 가장 흔한 독성인 설사의 경우 흡수되지 않은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바 음식과 병행 더욱 적은 양의 약물을 복용케 하며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부 약물이 혈액내로 들어가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쟈몽쥬스를 스타틴등의 약물과 같이 먹게 하면 이 같은 효과가 더욱 현저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약과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은 어떤 식의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는 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