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카레속에 함유된 성분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알즈하이머 치매의 표지자인 뇌속 단백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대학 피아라 박사팀의 연구결과 카레의 독특한 향과 색을 주는 심황성분이 알즈하이머 질환의 증상을 억제하는 기전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실험실 연구결과와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심황속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암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 국립 과학원 저널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미 커큐민이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환자의 뇌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복합 성분인 커큐민속의 특정 어느 성분이 이 같은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bisdemethoxycurcumin'을 분리해 냈고 결국 이 성분이 커큐민내에서 가장 활동성이 강한 성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알즈하이머질환 환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이 같은 'bisdemethoxycurcumin'이 대식세포라 불리는 면역세포들을 증강시켜 알즈하이머 질환 환자의 뇌에 축척 뇌세포를 죽이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을 제거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카레를 많이 먹은 사람들이 암이나 알즈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 같은 현상이 카레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아밀로이드베타를 억제하는 항체생산을 자극하는 알즈하이머 질환 백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항체와는 다른 기전의 면역계를 자극하면서 인체에 덜 해로운 방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인 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