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우유 먹어 대사증후군 막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우유, 치즈 등 낙농식품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피터 엘우드 박사는 '역학-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낙농식품을 하루 2-3회만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1회분량은 우유는 0.2ℓ, 야쿠르트는 작은병 하나, 치즈는 성냥갑 크기만한 것 하나 정도라고 엘우드 박사는 말했다.
엘우드 박사는 45-59세의 남성 2천375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매일 우유를 0.5ℓ이상 마신 사람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62%, 기타 낙농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56%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섭취한 낙농식품의 양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 더욱 더 낮아지는 패턴을 보였다고 엘우드 박사는 말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130/85이상),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혈중수치 40mg(남성)-50 mg(여성)이하, 고혈당(공복혈당 110-126mg이상), 고지혈증(중성지방 150mg이상), 복부비만<허리둘레 101cm(남성)-88cm(여성)>이상 등 5가지 중에서 3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위험이 2배, 당뇨병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우드 박사는 지난 25년사이에 영국인들의 우유 소비가 크게 줄었다면서 낙농식품은 건강식품인 만큼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당뇨병협회의 젬마 에드워즈 박사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전지(全脂) 낙농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식사와 운동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