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닭값 작년보다 10~25% 쌀 듯



올해 여름 닭값은 작년보다 10~25%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4일 '육계 관측 월보'에서 지난달 1㎏당 961원이었던 생닭의 산지 가격이 이달 1000~12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같은달의 평균가 1339원보다 10~25% 낮은 수준이다.

7월 하순 장마철이 끝나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경우 8월 일시적으로 1100~1300원선까지 다소 오를 수는 있겠지만, 9월 비수기로 접어들면 다시 공급 과잉이 뚜렷해져 7월보다 200원이상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더구나 가격 약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닭값이 싼 것은 마리수가 계속 늘어난데다 닭고기 냉동 비축량도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6월 기준 육계는 총 8929만수로 작년 같은달보다 6% 늘었고 7월에는 6월보다 13.6%, 작년동기대비 2.6% 많은 1억145만수에 이를 전망이다.

냉동 상태로 계육협회 회원사들이 비축하고 있는 닭도 지난달 중순까지 951만9000수로 작년 같은 시점의 404만3000수의 두 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국내 가격이 낮아지자 지난 1~5월 닭고기 수입량은 2만5653t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3만906t보다 1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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