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테스토스테론 부족하면 심장병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폐경여성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자유 대학의 에릭 데빙 박사는 의학전문지 '유럽 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동맥경화 환자 56명을 포함, 112명의 폐경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동맥경화 그룹이 동맥경화가 없는 그룹에 비해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데빙 박사는 식사습관,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 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고려해도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와 심장병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동맥경화는 심장병으로 이어지는 주요원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이지만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만들어지며 근력과 골밀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빙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이 이 외에도 동맥벽의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억제하는 등 다른 기능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ha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