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식중독 발병원인 초미의 관심
최근 익산 모 중학생들이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집단 설사를 일으킨데 대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식중독으로 판명된 가운데 발병원인이 무엇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익산보건소에 따르면 환자 검체에서 채취한 세균검사 결과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됐으며 발병원인을 추가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발병원인 분석 결과는 5∼6일께 나올 예정이며 ‘학교급식소의 식품이냐, 아니면 정수기 물이냐’를 놓고 심층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식품으로 발병원인이 규명된다면 치료비 등 피해보상은 해당 납품업체가 한다지만 현재 학교 직영으로 운영중인 단체급식의 ‘위생불량’이라는 오명과 함께 학교급식의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정수기 물에 식중독균이 발생했다면 해당 납품업자에 모든 책임이 돌아가 학교급식소의 정상운영은 물론 학교당국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보건당국은 최초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인근 상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단체로 먹었다는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의 제보가 잇따라 이에 따른 역학조사에도 착수했다.
이 학교 한 학부모는 “꾀병을 부리는 아이들까지 속출하고 있어 학교 수업분위기가 엉망”이라며 “명확한 원인분석 결과에 따른 상응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 빠른 시일내에 수업 정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식중독 발생환자수는 또 다시 64명이 늘어나 총 261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입원환자가 121명, 외래환자가 140명에 이른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domin.co.kr
[전북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