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팩 식품, 무서운 세균 덩어리
【베이징=신화사/뉴시스】
신선도를 유지하고 선반 위에서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산소를 제거한 진공팩 식품들이 식중독에 책임이 있는 무서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공대 연구팀은 이 세균이 감염된 사람들 중 25%를 사망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에서 파생되는 많은 다른 세균들과는 달리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은 냉장고의 찬 공기 속에서도 증식될 수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세균들이 생우유와 같은 식품, 아이스크림, 치즈, 핫도그, 생고기와 달게 요리한 육류, 생야채, 생이나 요리된 가금 고기, 생이나 훈제된 생선 등과 연관이 있어왔다고 밝혔다.
기니아피그들을 실험한 연구팀은 산소를 제거한 리스테리아균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증식시켰을 때보다 세균이 200배 이상이나 더 침투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덴마크 공대의 식품 미생물학자 티네 리히트는 이 세균은 통상적으로 산소를 제거한 용기 내부에 살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환경 하에서 더 많은 침투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리히트는 "진공포장을 피하는 것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불러온다는 다른 문제들을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우리의 연구결과는 식품으로부터 파생되는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들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BMC미생물학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기윤기자 kypark47@newsis.c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