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령지역 학생들 복통.설사, 학교급식과 무관
일부 병원성대장균·하절기 따른 단순장염으로 판명
지난달 23일에 일어난 창원 J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설사를 일으킨 원인은 학교급식과는 무관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또 6월 27일 의령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설사 및 복통 원인도 급식과는 무관한 하절기 단순장염으로 드러났다.
창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창원 J중학생 집단 설사와 관련, 지난달 25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등 식중독 관련 검사를 의뢰했으나, 급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학생들이 집단으로 2~3회 이상 설사 환자 34명 발생(당초 27명에서 추가 7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병원성대장균은 이 중 9명에게서 검출됐다"면서 "하지만 학교급식 식자재 등에서는 대장균 등의 식중독균이 발견되지 않아 학교 급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순 장염 이외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일상생활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이 앞으로 재발을 막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식중독이나 전염병은 개인 손 씻기 등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95%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J중학교는 지난달 15일 6명의 학생이 설사 증세를 보인 후, 21일을 전후로 하루 2~3회 이상 설사증세를 보인 학생이 34명으로 늘어나면서 그동안 창원시보건소와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질 등 1군 전염병과 식중독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왔었다.
또 의령여자 중?고교 일부 학생의 설사 및 복통 원인도 급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과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교내 급식을 한 후 학생 10여 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다닌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같은 달 26일 환자 학생들의 가검물과 식기·조리기구를 수거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살모넬라(장티푸스 여부)·시겔라(세균성 이질) 등 10개 항목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급식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불검출)으로 2일 통보해 와 하절기 빙과류와 차가운 물 섭취 등에 따른 단순장염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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