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노인, 통통한 노인보다 사망위험 4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80세 이상의 노인에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일본 큐슈치대(Kyushu Dental College) 연구팀이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4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난 사실로 연구결과 정상 체중이거나 과체중인 노인에 비해 체중이 적은 노인들이 암이나 심장질환, 폐렴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과체중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체중이 적은 것이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와 심장병을 비롯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율과의 이 같은 논쟁의 소지가 있는 결과에 대해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52명이 평균 체질량지수 17.2의 저체중 상태인 반면 468명은 체질량지수 21.8의 정상체중, 155명은 체질량지수 27.3의 과체중 상태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단 5명이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비만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구결과 심장질환과 폐렴, 암에 의한 사망율은 과체중인 사람과 정상체중인 사람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정상 체중 이하의 저체중인 남녀 노인의 경우 과체중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율 역시 저체중인 사람들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29.6인 여성과 26인 남성에서 사망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인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노인들과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에 있어서 심하지 않은 경미한 비만과 과체중 상태가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한 사망율을 낮춘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