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지원 대상 축소 지원 '논란'
김해 대동중학교, 자체 심사 거쳐 14명 요청
市 "4명만 차상위층 분석" 10명은 대상 제외
학교로부터 통보받은 급식지원대상자를 지방지자체가 자체조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제외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김해시 대동면 소재 대동중학교는 담임교사의 추천과 교내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14명의 학생을 선발, 김해시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4명만 급식비를 지원받고 10명은 탈락됐다는 것이다.
시가 이들 14명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10명의 학생들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층에 속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
이에 학교 관계자는 “중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 14명은 부모가 일정한 소득이 없어 생계가 곤란하거나 소득에 비해 부양자 가족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의 자녀들로써 급식비 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로부터 급식 지원 대상자 명단을 통보받아 엄격한 실사를 한 결과, 10명은 차상위계층에 포함되지 않아 제외시켰다”면서 “심사를 하다보면 학교에서 요구한 인원보다 줄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맞벌이 부부, 한 부모가정, 기타 가정에 대해 보건복지행정 조사표에 의거, 현장조사 등 자체조사를 거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층 가정에 해당될 경우 급식비 지원대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당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급식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후원회도 조성.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은 “엄격한 조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것도 좋지만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심을 굶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YMCA와 국제 와이즈맨 가야클럽은 지난 21일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한 10명중 6명에게 급식비를 매달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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