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지방산, 전립선암 진행막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기름진 생선등에 풍부히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전적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첸 박사팀이 전립선암이 발병하도록 유전적 결함을 가지게 설계된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출생당시 부터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종양세포 성장을 줄이고 질병 진행속도를 늦춰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가장 흔한 사망원인중 하나인 암이다.
과거 연구결과 생선이나 어유등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율을 낮춘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람들의 설문조사에 주로 의존한 바 사람들이 자신들의 식품 섭취에 대해 정확히 보고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신뢰도가 떨어져 왔다.
'임상연구학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전립선암에 있어서 유전자와 식품 섭취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종양억제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가 결핍되 자연적으로 전립선암이 발병하도록 설계된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Pten'이라 불리는 이 같은 유전자는 인체에 있어서도 전이성암의 60-70%에서 결핍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유전자가 결핍된 쥐들은 다양한 정도의 오메가-3 그리고 오메가-6-지방산을 섭취했다.
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나 연어, 고등어, 송어등에 풍부히 함유된 반면 오메가-6-지방산은 많은 식물성 기름에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들에게 오메가-6-지방산과 오메가-3-지방산 섭취비를 각각 1:1, 20:1, 40:1의 세종류로 섭취케 한 후 이들의 생존율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종양억제유전자를 가진 쥐들의 경우 섭취한 식사 종류에 관계 없이 전립선암이 발병하지 않고 100% 생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전자 결함을 가진 쥐들의 경우 생존율은 오메가-6-지방산과 오메가-3-지방산 섭취비가 1:1, 20:1, 40:1 섭취한 그룹에서 각각 60%, 10%, 0%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종양억제유전자가 있다면 오메가-3-지방산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그러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다면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의 경우 노인에게서 대개 진단되고 진행 자체가 느린 암인바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먹는 것이 종양 발병과 진행을 충분히 늦춰 전립선암을 가지고도 정상수명만큰 오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어유속에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만이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면 아마씨나 다른 식물성 기름속의 오메가-3-지방산은 이 같은 결과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