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중년 여성 '뇌졸중' 위험 2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45-54세 연령의 미국 중년 여성들이 같은 연령의 남성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현상이 비만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대학 토우파이 박사팀이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이 같은 연령의 1117명의 남성과 1155명의 여성을 포함한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45-54세 연령의 여성들이 동 연령의 남성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3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중년 여성들에 있어서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 뇌졸줄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45-54세 연령이 아닌 35-44세, 55-64세 연령의 다른 연령에 있어서는 성별이 뇌졸중 발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허리사이즈와 관상동맥질환이 45-54세 연령의 여성에 있어서 뇌졸중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령에서 뇌졸중 발병율의 성별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미국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복부 비만이 이 같은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또한 고혈압등의 일부 뇌졸중 발병 위험인자가 남성들 보다 여성에서 더욱 흔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뇌졸중이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병하나 일부 젊은 사람 특히 중년들이 이 같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말하며 65세 이하의 젊은 여성들은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 잦은 편두통,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등의 독특한 위험인자를 갖는다고 말했다.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