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심장마비 치료하면 더 오래 산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심장마비나 협심증 질환의 경우 뚱뚱한 환자들이 치료후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스위스 연구팀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뚱뚱한 비만 환자들이 정상체질량지수를 가진 환자에 비해 치료후 3년내 사망할 위험이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협심증 혹은 심전도상 ST분절 상승이 없는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한 1,6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기존 상식과 같이 비만인 사람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일단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뚱뚱한 비만환자들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비만 환자들이 정상 체중보다 더 젊은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병원 퇴원당시 스타틴이나 베타차단제등의 심장 약물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두 가지 인자만으로는 비만인 사람에서 생존율이 높은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마도 비만에 의해 유발되는 인체 조성의 차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가령 혈전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 수치의 경우 비만 환자에서 더욱 낮은 반면 보호역할을 하는 심장조직내 지방량은 비만환자에서 더욱 높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다른 이론으로는 비만인 환자에서 내인성카나비노이드(endogenous cannabinoids)가 더욱 높은 것이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성분이 심장마비 동안 보호작용을 한다는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는 급사의 위험이 높은 바 모든 환자들이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비만인 사람들은 체중을 줄이긴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작은 체중 감소도 비만과 연관된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개선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백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