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학습자료 개발 서둘러야


교과서에 영양학적 설명만 … 우수성 뒷받침 ‘빈곤’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교수·학습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습관을 형성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김치 교육자료가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인경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8일 농협중앙회에 제출한 ‘김치 교육내용 체계화 및 교수·학습자료 개발연구 중간보고서’에서 “김치에 관한 연구는 식품영양학적으로 진행된 바는 있지만, 학교 교육을 통한 김치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교수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김치에 대해 간략하게 영양학적인 설명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며 김치와 건강, 김치의 세계화, 김치와 소비, 김치산업과 직업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교수는 이에 따라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치에 대한 정보를 학교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면서 “유치원 및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교육’ 자료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연창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김치의 우수성을 교과서에 게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김치 교육에 대해 정부는 물론 학계 및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