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생선에서 다이옥신 다량 검출


[앵커멘트]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에서 다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내장에서 다이옥신이 많이 검출돼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팔리는 생선의 다이옥신 잔류량을 조사했습니다.

우럭과 대게, 광어 등 연근해 35종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럭 간에서 62 피코그램, 우럭 내장에서는 20 피코그램, 대게 내장에서 43, 꽃게 내장 29, 광어 간에서는 14 피코그램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생선의 다이옥신 기준치를 정한 유럽연합의 8 피코그램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담배 한 갑을 피울 때 7pg의 다이옥신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우럭 간 1g을 먹으면 담배 9갑을 피운 셈입니다.

[인터뷰:문은숙,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생선 중에서도 내장이 다이옥신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러한 내장 섭취를 좀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같은 다이옥신은 산업체 분진과 폐수를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예용, 시민환경연구소 기획실장]

"발생된 폐기물을 태워버리는 소각 때문에 소각장으로부터 대규모의 다이옥신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사람의 다이옥신 섭취량 중 73%는 수산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장기간 사람 몸에 축적될 경우 생식이나 발달, 면역체계 등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류재천, 독성유전체학회 회장]

"수산물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돼서 놀랐고 이러한 검출 결과는 장기간 섭취 시 큰 문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어린이 등은 생선 내장이나 뱃살, 껍질 등을 제거한 뒤 먹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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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