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주변 어린이 유혹 식품, 대부분 수입산

【수원=뉴시스】


경기도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들의 구미를 당기는 식품 대부분이 검증을 전혀 받지 않은 수입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식품들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6일부터 지난 달 6일까지 한 달간 수원, 안양지역 등 초등교 주변 문구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도매상들이 취급하는 식품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키다리 사탕 등은 내용량이 부족했으며 짜유짜유 cap 26개 식품 중 한 제품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납이 검출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류, 캔디류, 건포류 등 제품들의 보존료(소르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타르색소, 삭카린나트륨, 대장균군 및 용기.포장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했다.


납이 검출된 제품의 경우 기준(100㎎/㎏이하)보다 많은 4225㎎/㎏이 검출돼 해당 시.군.구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검사결과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자류나 캔디류는 가격이 턱없이 저렴한 데다 색소를 많이 가미해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대부분 학교 주변 식품들은 국산제품은 거의 없고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등에서 수입된 제품들이 좌판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식품이 초등학교 주변에 유통.판매될 가능성이 많아 새 학기를 맞아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식품으로 인한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월별, 계절별로 문제 우려 식품에 대해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연기자 syyoon1111@newsis.com